달래1 달래와 고들빼기, 이름 뒤에 숨겨진 슬픈 자매 이야기” 봄이 오면 밥상 위에 오르는 나물들.그중에서도 유난히 눈길을 끄는 두 가지가 있다.쓴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 고들빼기, 향긋하고 부드러운 달래.이 풀들의 이름 뒤에, 잘 알려지지 않은 슬픈 전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오래전, 지금의 청송 땅에는 부모를 일찍 여읜 두 자매가 살고 있었습니다.큰언니의 이름은 고들, 동생의 이름은 달래.고들은 억척스러웠지만 늘 동생을 먼저 챙겼고, 달래는 말이 없고 순한 아이였죠.두 사람은 봄마다 산을 오르내리며 풀을 캐어 먹고살았습니다. 어느 해 봄, 마을에 심한 흉년이 들었습니다.산에도 들에도 먹을 것이 없어 자매는 며칠을 굶다시피 했죠.그러다 어느 날, 고들이 홀로 산에 나갔습니다.동생이라도 먹일 것이 있을까 하고요.그런데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달래.. 2025. 5.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