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1 손끝에 담긴 시대의 미학 1. 손톱은 ‘몸의 끝’이 아니라 ‘표현의 시작’이었다손톱은 몸의 가장 끝에 있지만,인간은 그 작은 끝에 자신의 정체성과 미의식을 새겨왔다.깨끗하게 다듬는 일은 예절이었고,색을 더하는 일은 표현이었다. 손톱은 단순히 몸의 일부가 아니라,사람의 품격과 문화의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 2. 고대 이집트 — 권력과 신성의 손톱손톱 치장은 이미 기원전 3000년,이집트 왕족들에게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헤나(Henna)**나 천연 안료로 손톱을 붉게 물들였다.왕족은 진한 붉은색을,평민은 연한 색만 허락되었다고 한다.즉, 손톱의 색이 곧 신분의 색이었다. 파라오와 왕비들은 붉은 손톱을‘생명력과 권력의 상징’으로 여겼고,네페르티티의 무덤 벽화에도 붉은 손톱이 남아 있다.그녀의 손끝은 단지 장식이 아니라,.. 2025. 11.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