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다시마·멸치 vs MSG 조미료, 감칠맛의 차이는?

by astu 2025. 9. 11.

MSG와 천연조미료, 무엇이 다를까?

요리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조미료’입니다. 그중에서도 MSG는 빠른 시간 안에 깊은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MSG 대신 천연조미료를 써야 건강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MSG와 천연조미료의 차이를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MSG란 무엇인가?

MSG는 ‘Monosodium Glutamat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글루탐산나트륨이라고 부릅니다.

이 성분은 사실 낯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주 먹는 토마토, 치즈, 다시마, 표고버섯 같은 식재료에도 자연적으로 들어 있는 물질입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MSG 조미료’는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얻은 글루탐산을 정제하여 만든 결정 형태의 제품입니다. 쉽게 말해, 자연에 존재하는 감칠맛 성분을 꺼내 농축한 것이 MSG인 셈이죠.

천연조미료란 무엇인가?

천연조미료는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새우껍질 등을 끓이거나 갈아 만든 재료를 말합니다.

이 속에도 글루탐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화학적으로 보면, MSG와 천연조미료는 본질적으로 같은 성분을 공유합니다.

 

MSG vs 천연조미료: 차이점 

  1. 제조 방식
    • MSG: 발효 과정을 거쳐 대량 생산, 가공된 결정 형태
    • 천연조미료: 자연 식재료를 직접 우려내거나 가루로 가공
  2. 맛과 풍미
    • MSG: 빠르고 강하게 감칠맛을 낼 수 있음
    • 천연조미료: 감칠맛뿐 아니라 재료 고유의 향과 깊은 풍미 제공
  3. 가격과 편의성
    • MSG: 저렴하고 보관이 간편
    • 천연조미료: 비용이 더 들고 조리 시간이 필요

건강 측면에서의 비교

  • MSG: 국제기관에서 안전성이 인정되었고, 적정량 섭취 시 인체에 무해합니다. 오히려 소금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천연조미료: 글루탐산뿐 아니라 칼슘, 미네랄, 비타민 등 부가적인 영양소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멸치 같은 경우 퓨린 성분이 많아 통풍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MSG와 천연조미료는 건강에 절대적으로 좋다/나쁘다로 나눌 수 없는 관계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MSG와 천연조미료,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 평소 간단한 요리 → MSG 소량 사용, 조리 시간을 줄이고 나트륨 섭취도 조절
  • 국물 요리나 건강식 → 천연조미료를 우려내 깊은 맛과 영양을 더하기
  • 균형 잡힌 식단 → MSG와 천연조미료를 적절히 병행해 각각의 장점을 살리기

선택은 이분법이 아니다

MSG와 천연조미료는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조미료입니다.

MSG는 간편하게 감칠맛을 더해주고, 천연조미료는 풍미와 영양을 더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조건 피하기’가 아니라, 올바른 정보와 균형 잡힌 활용입니다.

건강을 지키면서도 맛있는 식탁을 완성하기 위해,

이제는 MSG와 천연조미료를 적절히 조합하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MSG 조미료, 정말 몸에 해로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