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년 후, 7080 세대가 맞이할 고령화

by astu 2025. 7. 15.

현재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에 있는 분들이 70대 후반에서 80대 중반이 되는 시점은 대략 2045년부터 2055년 사이가 될 것입니다. 이 시기는 대한민국이 전례 없는 초고령사회의 정점에 도달하는 때로,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사회 시스템과 정책 변화를 마주하게 될 겁니다.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연금 및 재정

 

지금도 끊임없이 논의되는 연금 문제는 그때쯤이면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 연금 수령 연령 상향: 현재보다 훨씬 높은 연령에 연금을 받기 시작하거나, 심지어 국민연금만으로는 기본적인 노후 생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 재정 확보를 위한 변화: 연금 보험료율 인상, 지급액 조정 등 고통스러운 개혁은 물론, 젊은 세대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등 사적 연금의 중요성은 훨씬 더 강조될 겁니다.

 

 

노동 시장: 70대도 현역인 사회

 

'은퇴'라는 개념이 지금과는 사뭇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70대 이후에도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질 것입니다.

 

  • 정년 연장 및 재고용 활성화: 나이와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중심의 일자리와 유연근무제가 보편화될 것입니다.
  • 평생 학습의 중요성: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재취업할 수 있도록, 평생 교육 및 직업 훈련 시스템이 훨씬 더 강력하게 자리 잡을 겁니다.

 

의료 및 돌봄: 예방과 기술이 이끄는 미래

 

질병 발생 후 치료보다는 예방과 건강한 삶 유지에 초점을 맞춘 헬스케어 시스템이 구축될 것입니다.

  •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AI, 빅데이터,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질병 위험을 예측하고, 맞춤형 운동, 식단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될 것입니다.
  • 재가 돌봄 및 지역사회 통합 돌봄: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익숙한 집과 지역사회에서 돌봄을 받는 시스템이 확대됩니다. 가족 외에 전문 돌봄 인력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로봇이나 AI 기반 돌봄 기기 등 고령 친화 기술(Age-Tech)의 발전도 눈부실 겁니다.

 

주거 및 도시: 모두를 위한 공간

 

고령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 고령 친화 주택 및 도시 환경: 문턱 없는 집,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도로, 보행자 중심의 도시 설계 등 유니버설 디자인이 보편화될 것입니다.
  • 복합 커뮤니티 공간: 고령층이 사회적 관계를 맺고 활동할 수 있는 복합 문화·복지 공간이 지역 곳곳에 확충될 것입니다.

사회 인식: 새로운 '노년'의 정의

 

평균 수명 증가와 건강 증진으로 인해 '노인'의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질 것입니다.

젊은 세대와 고령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세대 간 연대가 더욱 강조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결국 지금의 4050 대가 7080 대가 되는 미래는, 단순히 나이가 많아지는 것을 넘어 생산적인 참여, 건강한 자립,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통합이 강조되는 시대가 될 겁니다.

 

기술의 발전과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고령층이 여전히 사회의 활력 있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미래 고령화 정책의 핵심 방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