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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르 왕국, 유대교를 국교로 삼은 전설의 제국

by astu 2025. 4. 14.

기독교와 이슬람의 세력이 팽창하던 중세,
그 사이에서 유대교를 국교로 채택한 유일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바로 **하자르 왕국(Khazaria)**입니다.

이 나라는 한때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강력한 세력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기록에서 사라진 신비로운 왕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 하자르 왕국이란?

 

하자르 왕국은 7세기부터 10세기까지 존재했던 유목 국가로,
지금의 카스피해 북부, 볼가강 유역, 우크라이나, 러시아 남부 일대에 걸쳐 있었던 나라입니다.

 

이 국가는 **튀르크계 하자르인(Khazars)**에 의해 세워졌으며,
동서양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덕분에 무역과 외교의 허브 역할을 했습니다.


🌍 하자르 왕국의 위치와 영향력

하자르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었고,
그 위치 덕분에 비잔틴 제국, 이슬람 아바스 왕조, 러시아 슬라브 세력, 중앙아시아 유목 민족과 활발한 교류를 했습니다.

 

💼 특히 하자르는 실크로드의 북쪽 경로를 장악하며
중개무역으로 부를 쌓았고, 유럽의 금, 아시아의 비단, 중동의 향료가 이곳을 지나갔습니다.

 

유대교

 

✡️ 유대교를 국교로 선택한 이유는?

 

하자르 왕국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8세기경, 왕실과 귀족층이 유대교로 개종했다는 점입니다.

왜 유대교였을까?

  • 당시는 기독교(비잔틴)와 이슬람(아바스)의 대립이 심하던 시기
  • 하자르 왕국은 양 진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중립적인 선택을 해야 했음
  • 그래서 당시 상대적으로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유대교를 국교로 채택

⚖️ 이 결정은 정치적으로 현명한 외교 전략으로도 평가됩니다.

 

📜 역사 기록과 증거

 

하자르에 대한 기록은 다양한 문화권에 흩어져 있습니다:

  • 비잔틴 제국 문서: 하자르와의 외교 관계와 군사 동맹 기록
  • 이슬람 학자들: 하자르의 위치와 무역 활동에 대해 서술
  • 유대 문헌: 하자르의 유대교 수용을 설명한 편지 및 기록들
  • 러시아 연대기: 하자르와 키예프 루스 간의 갈등 기록

또한 20세기 이후 고고학 발굴을 통해
하자르인이 남긴 헤브라이 문자 묘비, 유대식 유물 등이 발견되면서
유대교 채택의 증거가 점점 더 입증되고 있습니다.

 

⚔️ 어떻게 사라졌을까?

 

하자르 왕국은 **10세기말 키예프 루스(Kievan Rus')**의 공격을 받고 몰락합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받아들인 슬라브 세력이 점차 확장하면서
하자르는 쇠퇴했고, 국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이후 아자르인의 흔적은 점점 사라졌고,
일부는 유럽 유대인(아슈케나지)의 조상이 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지만,
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학계에서 논쟁 중입니다.

 

 

🧭 요약

 

  • **하자르 왕국(Khazaria)**는 약 650년부터 970년까지 존재한 국가이다.
  • 이 왕국은 튀르크계 유목민으로 구성된 국가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 하자르 왕국은 카스피해 북부, 볼가강 유역,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하였다.
  • 하자르 왕국은 유대교를 국교로 삼았다.
  • 실크로드 중계 무역을 통해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다.
  • 하자르 왕국은 키예프 루스의 공격으로 인해 멸망하게 되었다.
  • 무역의 쇠퇴 또한 멸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 하자르 왕국의 존재는 유대교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 마무리 

 

하자르 왕국은 역사상 유일하게 유대교를 국교로 삼았던 중세 제국이자,
동서양 문명이 교차하던 전략적 위치에 있었던 지적이고 외교적인 제국이었습니다.

 

지금은 지도 속에서도, 기억 속에서도 거의 사라졌지만
그들의 흔적은 다문화 교류의 상징이자 역사적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라졌지만 유산은 살아있는 문명들"

다음편

타르타리아제국, 역사에서 지워진 거대한 대륙의 진실 편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