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집 팔 때 vs 살 때, 90%가 후회하는 '하자 분쟁' 피하는 법

by astu 2026. 7. 22.

이사 한 번 하려면 짐 정리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정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시죠?

특히 부동산 거래는 인생에서 가장 큰돈이 오가는 계약이다 보니, 사소한 실수 하나가 수백만 원의 손해나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싸움이 나는 부분이 바로 ‘하자 담보책임(집의 결함)’ 문제인데요.

오늘은 파는 사람(매도인)과 사는 사람(매수인) 각각의 입장에서 내 돈을 지키고 얼굴 붉힐 일 없게 만드는 실전 거래 팁을 핵심만 콕 짚어 정리해 드립니다!

1. 매도자(파는 사람) 편: "나중에 딴소리 못 하게 방어하기"

집을 팔고 이사까지 기분 좋게 끝냈는데, 몇 달 뒤 매수인에게 "누수가 있다", "보일러 고장 났다"며 수리비 청구서가 날아오면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법적으로 매도인은 잔금 치른 후에도 일정 부분 하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죠. 이를 방어하는 핵심 비결입니다.

 

💡 특약에 '치트키 문구' 넣기

계약서 특약란은 내 돈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공인중개사에게 아래 문구를 넣어달라고 꼭 요청하세요.

 

✍️ 추천 특약 문구

"매수인은 현장 답사를 통해 시설물의 상태(벽면 균열, 일부 결로, 곰팡이, 시설물 마모 등 연식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후화)를 충분히 확인하였으며, 현 시설물 상태대로 인수하기로 한다. 이에 따라 향후 발생하는 사소한 노후성 하자에 대해서는 매도인에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한다."

💡 애매한 하자는 차라리 '미리 오픈'하기

지하실 천장의 미세한 실금이나 단순 생활 결로/곰팡이 같은 사소한 노후화는 안 적어도 됩니다. 하지만 물이 샌 흔적(누수)이나 진짜 고장 난 시설이 있다면 계약 전에 미리 보여주세요.

그리고 계약서에 *"~상태를 매수인이 인지하고 계약함"*이라고 적어두면, 매수인은 이를 빌미로 나중에 딴소리를 할 수 없습니다.

 

 

2. 매수자(사는 사람) 편: "이삿날 눈물 흘리지 않기 위한 5대 체크리스트"

매수인 입장에서는 집을 보러 갔을 때 겉만 번지르르한 모습에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인의 눈치가 보이더라도 아래 5가지는 반드시 내 눈으로 확인해야 이사 후 독박 수리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체크 항목 확인해야 할 구체적인 방법
1. 누수의 흔적 • 베란다/화장실 주변 천장 벽지에 누런 얼룩이 있는지 확인

• 싱크대 하부장을 열고 바닥 안쪽 배관 주변이 축축한지 플래시로 비춰보기
2. 결로와 곰팡이 • 장롱이나 침대가 있던 외벽 구석자리 손으로 만져보기 (축축함 확인)

• 창문(섀시) 실리콘이 삭아서 물이 고여있는지 확인
3. 수압과 배수 • 화장실 세면대 물을 튼 상태에서 변기 물을 동시에 내려보기

• 싱크대에 물을 한꺼번에 흘려보내며 배수 속도 확인
4. 보일러 연식 • 보일러 본체 스티커에서 제조년월 확인 (10년이 넘었다면 교체 비용 감안 필요)
5. 낮과 밤의 환경 • 낮에는 채광과 조망을 확인하고, 밤에는 주차 공간이나 주변 소음 점검하기

 

 

📌 매수자 꿀팁!

집을 볼 때 하자가 발견되었다고 계약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를 빌미로 **매매 가격을 깎거나(네고), 계약서 특약에 "잔금일 전까지 매도인이 하자 부분을 수리해 주기로 한다"**고 못 박으면 됩니다.

3. 잔금 날 공통 체크리스트 (마지막 확인!)

드디어 대망의 이삿날! 매도인과 매수인이 만나 마지막으로 정산해야 할 돈이 있습니다.

  • 공과금 정산: 관리사무소에 들러 이사 당일 아침까지의 관리비, 가스비, 전기비, 수도세를 정산합니다.
  • 장기수선충당금 돌려받기: 아파트라면 그동안 집주인(매도인)이 적립해 둔 장기수선충당금을 매수인(또는 세입자)에게 정산해 주어야 하니 잊지 말고 챙기세요.
  • 등기부등본 최종 확인: 매수인은 잔금을 보내기 직전, 오늘 날짜로 발행된 등기부등본을 다시 확인하여 그사이 추가 대출이나 압류가 잡히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부동산 거래는 아는 만큼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팁들을 잘 메모해 두셨다가 안전하고 기분 좋은 이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