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아닌 ‘이성’으로 결정하는 체크리스트
고민 끝에 이직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스치고 있나요?
분명 더 나은 환경을 기대했는데,
막상 와보니 팀 분위기도 이상하고, 업무도 엉망처럼 느껴진다면…
‘이직을 잘못했나’ 자책하게 되죠.
하지만 이직 후 초반에 겪는 불만은 누구에게나 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감정적으로 퇴사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
이직 후 퇴사를 고민할 때,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5가지 질문을 정리해 드릴게요.

✅ 1.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일시적인 피로감’인가요?
이직 후 첫 1~3개월은 낯선 환경, 새로운 사람, 적응 스트레스로
업무 외적인 피로감이 누적되기 쉽습니다.
📌 자문해 보세요:
- 실제로 업무 자체가 문제인가요?
- 아니면 단순히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피곤함인가요?
🎯 업무 자체가 괜찮은데, 주변 환경이 낯설어서 힘든 거라면
시간이 해결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퇴사’는 최소 3개월 이후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2. 지금 상황은 '내 기대'와 얼마나 다른가요?
불만의 핵심은 기대와 현실의 차이입니다.
기대 수준이 현실보다 과도하게 높았던 건 아닌지 점검해 보세요.
📌 체크 포인트
- 업무 범위나 역할이 설명과 다르게 주어졌는가?
- 복지나 근무 환경이 면접 때와 전혀 다른가?
- 팀 분위기가 면접 당시와 너무 동떨어져 있는가?
🎯 만약 기대와 현실의 간극이 정보 부족이 아닌 회사의 고의적인 속임수였다면,
그건 이직 실패가 아니라 기업의 문제입니다.
이 경우엔 빨리 움직이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 3. 지금 힘든 이유는 ‘사람’ 때문인가요, ‘업무’ 때문인가요?
힘든 이유가 **사람(상사, 동료, 팀 문화 등)**이라면
그건 단기간에 바꾸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업무는 어느 정도 조율 가능한 영역입니다.
📌 구분해 보세요:
- 상사의 말투, 태도, 리더십이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가?
- 반복적으로 무시당하거나 무관심하게 방치되는가?
- 단순히 일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가?
🎯 사람 문제라면 이직 초기라도 빠르게 판단하고 정리하는 게 오히려 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업무 부담이나 속도 문제는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4. 퇴사 외에 해결할 방법은 없는가요?
그만두는 건 쉽지만,
지금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먼저 고민해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 대안 예시
- 상사와 1:1 미팅을 통해 업무 방향/기대치 조율
- HR 부서나 신입적응 제도 활용
- 같은 팀의 신뢰 가는 동료에게 조언 구하기
🎯 대안을 시도한 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그때가 퇴사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시점입니다.
✅ 5. 감정이 아닌 ‘경력 관점’으로 판단하고 있나요?
당장은 힘들고 괴롭지만,
이 경험이 나의 커리어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 자문해 보세요:
- 지금 이 직무/산업군이 커리어 목표에 도움이 되는가?
-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스킬이 내 경력에 가치 있는가?
- 내년 이맘때쯤 나는 어떤 경력으로 남아 있을까?
🎯 단기 감정에 흔들려 경력의 흐름을 놓치는 건 더 큰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커리어 전체 그림 안에서 지금은 어떤 위치인가’를 냉정히 봐야 합니다.
✨ 퇴사는 도망이 아니라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이직 후 다시 퇴사를 고민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직장인이 겪는 현실적인 과정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왜 그만두려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입니다.
✔ 이직 후 퇴사 고민 체크리스트 요약
- 일시적인 피로감인지 구분하자
- 기대와 현실 차이를 냉정히 비교하자
- 사람 문제인지, 일 문제인지 구분하자
- 퇴사 외에 해결책은 없는지 고민하자
- 경력 관점에서 이직을 평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