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왜 오늘날까지 회자될까?
한 번도 실존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아틀란티스는 수천 년간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습니다.
플라톤의 책에 잠깐 언급된 이 고대 문명은 지금까지도 다큐, 영화, 게임, 음모론의 단골 주제로 살아 있죠.
과연 아틀란티스는 실제 있었던 문명일까요, 아니면 고대 철학자의 상상일 뿐일까요?
아틀란티스 문명, 어디서 왔고 왜 사라졌나?
■ 최초의 기록: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
- 기원전 4세기, 플라톤은 두 편의 대화편에서 아틀란티스가 아테네보다 9,000년 전 존재했던 고도로 발전된 해양 문명이라 말합니다.
- 거대한 섬이었으며, 기술·예술·정치체계가 뛰어났고, 풍요롭지만 결국 탐욕과 타락으로 인해 바다에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 아틀란티스의 위치는 어디였을까?
학자들과 이론가들은 다양한 장소를 후보로 제시합니다:
후보 지역 설명
대서양 한가운데 | 가장 유명한 가설. “아틀란틱(Atlantic)”과의 언어적 유사성. |
지중해의 산토리니 섬(테라) | 고대 미노아 문명이 화산 폭발로 사라진 역사와 유사. |
카리브 해/쿠바 인근 | 잠수조사에서 고대 건축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도 있음. |
남극 대륙 | 빙하 아래 고대 문명이 존재했다는 일부 극단적 가설. |
아직까지는 확실한 고고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 아틀란티스의 문명 수준은 어땠을까?
플라톤의 설명에 따르면 아틀란티스는:
- 풍요로운 농업 기반과 금·은 자원을 보유
- 복잡한 운하와 항구 도시 구조
- 정의로운 법과 정치 시스템을 갖춘 이상국가
- 그러나 욕망과 권력에 타락하며 결국 신의 진노로 멸망
- <즉, 아틀란티스는 ‘실존 문명’이라기보다는 이상국가와 인간의 교만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읽히기도 합니다.>
아틀란티스,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남겨진 이야기
아틀란티스는 우리에게 지식과 권력의 균형, 자연과의 조화, 문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플라톤이 상상한 그 세계는 아마 ‘실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상상이 현대 문명과도 연결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가치 있는 이야기입니다.
👉 아틀란티스를 추적하는 여정은 과거를 향한 여행이자, 현재와 미래 문명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사라졌지만 유산은 살아있는 문명들"
다음 편
고대 세계의 강철제국, 히타이타는 왜 사라졌을까? 편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