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따뜻한 국물요리가 절로 떠오릅니다.
그중에서도 겨울 어묵탕은 간단하지만 든든해서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 메뉴죠.
하지만 막상 집에서 끓이면 국물 맛이 약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싱거워져 아쉬웠던 경험도 있으실 거예요.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어묵탕 레시피와 육수 내는 법을 간단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어묵탕
기온이 뚝 떨어지면 몸이 먼저 따끈한 음식을 찾습니다.
어묵이 우러나온 깊은 맛의 국물은 피로를 녹여주고, 간단해 보여도 은근히 영양도 듬뿍 담겨 있어요.
특히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메뉴라 겨울엔 자주 찾게 됩니다.

✔ 깊은 맛을 살리는 육수 비법
1) 기본 재료만 있어도 충분한 육수
- 무 3~4조각
- 대파 1대
- 말린 다시마 한 장
이 세 가지를 넣고 10~15분만 끓이면 기본 국물 맛이 충분히 살아납니다.
2) 한 단계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 가쓰오부시 한 줌
향이 확 살아나지만 오래 넣으면 쓴맛이 나니 3분 후 바로 건지기가 포인트입니다.
초보자라면 시판 다시팩을 사용하는 것도 안정적인 방법이에요.
✔ 어묵 고르는 팁
• 국물용으로 좋은 어묵
- 납작 오징어 어묵
- 야채 어묵
• 식감을 풍성하게 해주는 어묵
- 치즈 말이 어묵
- 모둠 어묵 세트
여러 종류를 섞어 넣으면 국물도 더 맛있어지고 먹는 재미도 훨씬 좋아집니다.
✔ 집에서 따라 하는 어묵탕 레시피
- 냄비에 물 + 무 + 대파 + 다시마 넣고 15분 끓이기
- 다시마를 건진 뒤, 기본 간을 맞출 때 간장 1스푼·맛술 1스푼
- 어묵을 넣고 5분만 추가로 끓이기
- 마지막에 파 송송 또는 쑥갓 올리기
※ 어묵은 너무 오래 끓이면 단단해지므로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아요.
✔ 맛을 오래 유지하는 팁
- 간장·맛술·다시다(극소량)를 균형 있게 사용하면 국물 맛이 오래 유지돼요.
- 너무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어묵 맛이 빠지니 중 약불 유지가 좋아요.
- 청양고추 한 개 넣으면 매콤 칼칼한 겨울 버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요약
복잡한 과정 없이도 따뜻한 한 끼를 만들고 싶을 때 겨울 어묵탕만큼 좋은 메뉴도 드뭅니다.
오늘 알려드린 육수 비법과 어묵 조합만 기억하면 집에서도 깊고 깔끔한 어묵탕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어요.
오늘 저녁, 따끈한 어묵탕 한 냄비로 겨울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