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3도 이상 치솟는 폭염 속, 가장 위험한 건 거리를 걷는 어르신들입니다.
고령자, 거동이 불편한 분들, 만성질환자는 더위에 취약하지만, 대부분은 에어컨 없는 집에서 폭염을 견디거나, 위험한 시간에 외출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주변에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폭염 쉼터'와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노약자와 보호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여름철 지역 지원 서비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 1. 무더위 쉼터란?
무더위 쉼터는 노인,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개방된 시원한 공간입니다.
보통은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마을회관, 도서관 등이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실내 냉방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운영 안내
- 운영 기간: 보통 6월 중순~9월 초 (지역별 상이)
-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야간 쉼터는 일부 지역만 운영)
- 이용 대상: 노약자, 거동 불편자, 임산부 등 폭염 취약계층 누구나
- 비용: 무료
- 🔍 [행정복지센터, 구청 홈페이지] 또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에서 쉼터 위치 검색 가능
🚑 2. 폭염 시 응급 상황 지원
지역 보건소나 지자체는 폭염으로 인해 건강 위기가 생긴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간호, 119 연계 이송, 임시 거주지 제공 등의 긴급 대응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 폭염대비 응급 연락망 등록
→ 독거노인, 치매환자 등 보호 취약자 대상 - 응급 물품 키트 제공
→ 부채, 물, 생리식염수, 쿨토시 등 포함 - 24시간 응급상황 대응 콜센터 운영
📦 3. 폭염 대비 방문 돌봄 서비스
노약자가 혼자 사는 경우, 여름철 돌봄 공백이 더 위험해집니다.
이에 각 지자체나 복지관에서는 **여름철 ‘찾아가는 건강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주요 서비스 항목:
- 안부 확인 전화 및 주 1~2회 방문
- 체온·혈압 등 건강 상태 체크
- 물이나 냉방용품 전달
- 열사병 증상 발견 시 빠른 의료 연계
※ 각 지역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생활지원사, 자원봉사단체 등을 통해 신청 가능
💧 4. 복지 사각지대 지원 프로그램
냉방기기나 전기요금이 부담되어 에어컨을 쓰지 못하는 가구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엔 아래와 같은 에너지 복지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에너지바우처 | 여름·겨울 냉난방비 지원 |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
전기요금 할인 | 기초수급자·차상위 대상 | 한국전력 고객센터 |
냉방용품 지원 | 선풍기, 쿨매트, 아이스조끼 등 | 지역 복지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여름철 노인 복지 체크리스트
✅ 무더위 쉼터 위치 미리 파악해 두기
✅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정기적으로 연락하기
✅ 지역 복지관이나 동센터에 등록된 서비스 문의하기
✅ 냉방기기 점검 및 에너지바우처 신청 확인
✅ 냉방병·열사병 증상 교육 및 대처법 안내해 드리기
✅ 마무리
폭염 속에서 가장 먼저 위험해지는 건 약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정보를 알고, 찾고,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번 여름도 함께 안전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무더위를 피할 곳이 없다고 느껴질 때, 누군가의 쉼터가 되어주는 정보 한 줄이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동네 쉼터와 복지서비스부터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