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하고 나면 늘 애매하게 남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양념이죠.
버리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그대로 두면 맛이 변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남은 양념을 맛있고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 1) 초간단 ‘겉절이’ 만들기
배추나 상추, 열무를 살짝 씻어 물기만 털고
남은 양념을 그대로 버무리면 끝.
양념이 이미 숙성돼 있어
금방 버무려도 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 2) 돼지고기 김치양념 볶음
삼겹살·앞다릿살·뒷다릿살 어떤 부위든 OK.
- 고기를 먼저 구워 기름을 조금 빼고
- 남은 김장 양념 한 스푼 투하
- 대파와 양파 넣고 볶으면
고깃집에서 먹던 고추장 불고기 느낌의 요리가 완성됩니다.

✅ 3) 김치전·동그랑땡 양념으로 재활용
김치전 반죽이나 고기전 반죽에
남은 양념을 1~2 스푼만 넣으면
- 감칠맛 상승
- 색감 향상
- 숙성된 향이 깊어짐
특히 김치전 반죽과 궁합이 좋습니다.
✅ 4) 칼국수·수제비에 ‘김장 스타일 육수’ 사용
멸치 다시를 끓일 때
남은 양념을 아주 소량 풀어 끓이면
매콤달큰한 김장 맛이 육수 안에 자연스럽게 섞입니다.
칼국수, 수제비, 떡국에 모두 잘 맞아요.
✅ 5) 냉동 보관해 두고 ‘만능 비빔장’으로
남은 양념을
1회 사용량(2~3스푼)씩 지퍼백에 나눠 냉동해 두면
- 비빔국수
- 비빔밥
- 오이무침
- 무생채
어디든 활용 가능한 만능 양념장이 됩니다.